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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證, IB 딜 프로세스 디지털化한다
ECM·DCM 등 거래 전산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데이터 축적 통해 맞춤형 서비스 가능

[헤럴드경제=김성미·이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사내의 모든 딜(Deal) 추진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효율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데이터로 쌓인 딜 정보는 향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IB 등 관련 부서는 사내 업무 처리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IB와 투자 자산 관리 등 관련 업무의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판단, 대대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에 착수했다.

IB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그동안 손으로 작성하거나 별도의 업무로 처리했던 딜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딜 소싱(투자처 발굴)은 물론 투자 심사, 딜 실행, 투자자산 관리, 사후 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단계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화금융(SF), 인수합병(M&A), 직접투자 등 모든 유형의 거래에 대해 딜의 기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고 영업활동 관리, 심사 요청, 한도 체크 등의 업무가 디지털로 가능해진다.

또, 발행인수와 중개, 금융자문 등 업무처리 메뉴를 신설하고, 주식과 채권, 수익증권, 출자금 등 투자자산 관리현황과 담보가치평가 및 연체 관리 등의 사후 관리도 모니터링 시스템에 담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실시간 생성되는 업무결과를 특정 시점에 집계해야하는 번거로움과 과거 업무현황의 시계열 분석을 하려면 별도의 보고자료 등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업무의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체계화된 디지털로 쌓인 데이터는 향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빅데이터를 통해 신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딜 성과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수기작성 보고서 등 비효율적인 내부 업무처리를 개선,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IB 등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부서의 업무 효율을 위해 일별 손익체계를 구현하고 리스크 산출 프로세스 등을 고도화해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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