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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문화회관 2020년 ‘부산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첫 상영작 자크 드미 감독 ‘쉘부르의 우산’
‘부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12월까지
부산 문화가 있는 날 ‘뮤지컬 명작극장’ 포스터(부산문화회관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문화회관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부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되어 시민 참여율이 저조했던 기존 일정을, 매주 마지막 주 금요일로 옮겨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시가 2018년부터 운영해 왔다.

부산 시민들은 ‘뮤지컬 빅(Big) 4’를 포함한 시대별 뮤지컬 명작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부산문화회관의 ‘부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뮤지컬 명작 극장’으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과 연회실에서 상영된다.

영화의 도시 부산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시민친화적인 공연장으로서의 부산시민회관의 특성화와 관객개발을 위해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 미제라블’ 등의 뮤지컬 ‘Big 4’를 포함한 명작 뮤지컬영화 7편으로 구성했다.

첫 상영작은 자크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는 5월 29일 시작되는 첫 상영작으로 노래뿐만 아니라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이루어진 프랑스의 대표적 뮤지컬영화다.1964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작은 항구 도시 쉘부르를 배경으로 작은 우산가게의 여점원과 자동차 정비공의 애잔한 사랑과 운명적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여주인공 주느비에브의 노란 레인코트와 노란 우산으로 대변되는 자크 드미 감독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더불어, 재즈와 프랑스 대중음악, 그리고 남미 음악적 색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미셀 르그랑의 영화음악은 뮤지컬영화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관객들에게는 복고를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는 뉴트로(New+Retro)적인 감성을 선사할 것이다.

전석 무료이며,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 확인 및 관람신청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http://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객석은 한 자리씩 띄워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문의 전화는 051-607-6000로 가능하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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