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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만루3’, 리얼야구 향한 도전 계속된다


'이사만루3'의 정규시즌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본격적인 페넌트레이스가 시작됐다.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처럼, 개발진들 역시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더욱 실감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퀄리티 부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는 장인의 마음가짐으로 라이브 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공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특히 처음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며 유저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대형 게임사의 품을 떠나 처음으로 자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리얼야구'라는 가치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대부분의 국내 야구게임은 캐주얼이나 매니지먼트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공게임즈는 이들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처음부터 '리얼야구'라는 기조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나간 것이다. 실제로 '이사만루' 시리즈 모두 물리엔진이나 경기장 등 디테일부터 매우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디테일을 향한 집념
특히 이번 '이사만루3'의 경우 리얼 메커니즘을 표방한 GBME 3.0 엔진을 적용해 공기저항과 마찰계수, 시선처리, 임팩트 포인트 등을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최신ㆍ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모션캡처 센터를 통해 4,000여 개의 애니메이션을 확보, 감성적인 측면에서 더욱 리얼한 야구를 완성하려 한 흔적이 엿보인다. 
 



실제로 게임을 살펴보면, 각 팀의 유니폼과 홈구장 표현부터 전작 대비 더욱 리얼해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격 및 수비 시 각 선수들의 모션도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으며, 홈런이나 득점 상황에서의 덕아웃 세레모니까지 완벽하게 구현돼 있다. 각 선수들의 특화 모션과 페이스도 속속들이 추가되고 있으며, 그 디테일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때문에 유저들도 퀄리티에 있어서만큼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진의 노력은 끝나지 않고 있다. 매주 점검 및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버그 수정과 밸런스 개선 등 다양한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남은 과제는 '운영'
물론 운영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게임빌,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의 서비스를 경험했던 유저들이다 보니,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당장 기업 규모 측면에서부터 현격한 차이가 존재하며, 위의 기업들이 수년간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체계를 갖춘 것에 반해 공게임즈는 처음 자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말하자면,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다. 
 



희망적인 부분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고, 개선에 대한 의지도 있다는 점이다. 론칭 이전부터 '공감'을 운영의 모토로 삼았으며, 지금도 유저들의 의견을 자양분 삼아 발전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공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게임 서비스에 대한 많은 부분을 배워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만큼, 라이브 서비스에서도 이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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