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업계 1위 자산관리 플랫폼 파운트(대표 김영빈)가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스틱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한국성장금융 등이 참여했으며, 이로써 파운트의 누적투자액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에 참여한 스틱벤처스 이현석 수석심사역은 “낮은 은행 예·적금에 더이상 기댈 수 없게 되면서 자산관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증가와 함께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파운트는 B2B와 B2C를 아우르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1위 AUM(관리자산) 및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운트는 투자자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운용해주는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포트폴리오(펀드·ETF·연금)에 최소 10만원부터 투자 가능하며, AI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펀드 추천 및 리밸런싱은 물론 글로벌 이슈 분석 등 정기적인 투자 리포트 발간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금융투자협회 경영공시 운용자산 총액 기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파운트는 또 우리은행, 흥국생명, 유진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에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9개 금융기관에서 1조4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올해 서비스 론칭 예정인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대구은행 등까지 포함하면 국내 금융기관에서 파운트 솔루션으로 운용될 자산규모는 총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