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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백악관 “코로나19, 중국의 체르노빌” 中 대처 비판
로버트 오브라이언 美 국가안보보좌관 CBS 인터뷰
“바이러스 중국이 풀어놓았고, 은폐가 있었다” 주장
北 핵능력 강화 언급에 “훌륭한 경제 원한다면 핵 포기해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처를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북한 핵능력 강화 언급엔 “훌륭한 경제 원한다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출연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이 바이러스는 중국이 풀어놓은 것이고 중국의 은폐가 있었다”며 “언젠가 HBO가 체르노빌 사건에 대한 작품을 제작한 것 처럼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작품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BO는 미국 영화채널로, 1986년 4월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국가의 은폐·축소 등을 담은 드라마를 지난해 방영했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 정부 전체가 은폐에 책임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모른다”면서도 “그것이 지방 공무원인지, 중국 공산당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는 은폐다. 우리는 결국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중국)은 세계에 바이러스를 풀어놨다”며 “이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수조달러를 미국인의 경제적 재산에서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이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핵 능력 강화에 대해 언급한 것이 무슨 신호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세계에 다시 진입하고 훌륭한 경제를 갖기 원한다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3년 반 동안 북한과 갈등을 피해 왔다”며 “우리는 북한과 계속 대화할 것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폐쇄된 사회를 다루고 있다. 북한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을 적절히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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