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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중국 경제 큰 압력 직면…잠재력 크고, 정책 도구도 많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큰 압력에 직면했지만 잠재력이 강하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시진핑 주석은 23일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전국위원회 제13기 제3차 회의 경제계 위원 연석회의에 참석, “국제적으로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자주의와 개방, 협력, 상생을 토대로 발전하며 상생의 방향으로 경제 세계화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가 발전 방식의 전환, 경제 구조 최적화, 성장 모멘텀의 전환 등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면서 “경제 발전 전망은 좋지만 구조적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까지 겹쳐 경제 운영이 비교적 큰 압력에 직면해있다”고 우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 경제 불황, 국제 금융 시장의 파동, 일부 국가의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다면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중국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경제는 잠재력이 크고 탄력이 강하다”면서 “정책적으로 쓸 수 있는 도구가 많다는 점도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 공업 시스템과 생산력을 갖췄고 1억7000여만명의 전문 인력, 14억명의 초대형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 수요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도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는 빈곤 인구가 모두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야한다”면서 “고용 안정화 조치를 강화하고 어려운 대중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며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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