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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일일 확진자 2만명 넘어…“남미 코로나19 새 진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외곽의 발파라이소의 한 버스정류소에서 20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수가 33만890명으로 전날보다 2만803명 늘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2만명 넘게 늘어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러시아보다 많아졌다.

이 시각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 현황을 보면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미국(159만8천631명)에 이어 두 번째고 러시아(32만6천448명)가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의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첫 보고 이후 이달 3일 10만명, 14일 20만명에 이어 이날 33만명 선을 넘어섰다.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사망자 수는 2만1048명으로 하루 전보다 1001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7만44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3만5400여명은 완치됐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남미가 코로나19의 새 진앙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남미 국가에서 확진자 증가가 관찰된다”고 말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만 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1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중남미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

onlinenews@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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