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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 수요예측 '빅 매치' 마무리…향후 일정은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모집에 1680억원 몰렸으나 한화건설 전액 미매각
국도화학과 KCC, GS이앤알, SK 등 5·6월 수요예측 대기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우여곡절 끝에 여러 발행사들의 이달 회사채 수요예측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회사채 시장 경색에 금융당국의 회사채 지원책 대응해 악재와 호재가 혼재한 가운데 우량등급의 단기물은 수요가 높았지만, 비우량 등급은 미매각이 나거나 간신히 발행을 이어나갔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전 영업일(22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시행한 한화건설(A-)는 1000억원 모집에 어느 투자자도 참여하지 않아 전액 미달됐다.

한화건설은 2년물로 600억원, 3년물로 4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을 발행하려 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액 미달이 난 것은 2017년 대신에프앤아이 이후 처음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AA-)은 3년물로 1000억원 모집에 총 168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회사채 발행이 무난히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건설은 총 발행금액 중 각각 400억원씩 산업은행이 매입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이제 시기가 확정된 발행사는 이달 25일 KCC와 국도화학, 26일 GS이앤알과 SK, 27일 롯데렌탈과 GS에너지, 다음 달 2일 포스코 기술투자 등이며 포스코케미칼과 보령제약, 예스코, GS파워 등이 다음달 중으로 수요예측을 기다리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A등급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정책이 시행되려면 기간이 남아있고, 투자심리도 완연히 반전됐다고 보기 어려워 수요예측 결과를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며 "A등급과 장기물의 결과는 눈 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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