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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우버, 미국판 '배민'으로 활로찾나
'그랩허브' 인수 예정대로 추진…5월 정기 주주총회 안건 예정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코로나19로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우버가 미국판 '배달의민족'으로 활로를 찾고자 한다.

2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미국 2위 음식배달 업체 '그럽허브' 인수 추진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우버는 5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럽허브 인수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우버는 그럽허브를 인수하기 위해 당초 제시했던 주당 47달러에서 주당 60달러 이상으로 인수 금액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그럽허브로부터 1주당 우버 주식 2.15주 비율로 매각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우버의 그러브허브 인수는 물리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 우버 시가총액은 540억달러로 그러브허브의 44억달러의 10개 넘는데다 현금성 자산 보유 규모도 82억달러에 이르러 현금으로 인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버가 그럽허브를 인수하게 되면, 이미 운영 중인 음식배달 브랜드 우버이츠와 브랜드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수가 성사되면 우버는 미국 최대 음식 배달 브랜드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버가 이토록 음식배달에 매달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에 차량호출로만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버는 코로나19로 6700명에 달하는 직원을 감원했다. 전체 직원의 25%에 달한다. 이어 45개 사무실을 폐쇄했다. 지난달 우버의 차량호출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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