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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코로나19 확진 43%가 20대…클럽·주점 방문 자제"
22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2차 감염자가 방문한 서울 도봉구 소재 코인노래방 간판이 검은 비닐로 덮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5월 황금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10명 중 4명이 2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5월 연휴 이후에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35명 중 20대가 43%”라고 밝혔다.

최근 클럽, 주점, 노래방 등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면서 20대 확진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 경증 환자가 많은 특성으로 볼 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클럽, 주점, 노래방 등 밀폐되고 밀집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청년층도 그간의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편이 컸을 것이고 학업, 취업 등의 어려움으로 스트레스, 우울감도 컸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사회공동체의 안전, 청년층의 건강을 위해 청년층의 문화도 ‘생활 속 방역’과 조화를 만들어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142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111명(2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74명(17.7%), 40대 1473명(13.2%), 60대 1369명(12.3%) 등의 순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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