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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당금·내부유보 확대”…윤석헌, 금융권에 ‘배당자제’ 재차강조

  • 2020금융감독자문위서 강조
    “자금공급역할 위축 돼선 안돼”
    과도한 고수익 추구에도 경계심
  • 기사입력 2020-05-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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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배당을 자제하고 위험에 대비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1분기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둔 일부 회사들을 중심으로 배당 확대 요구가 나오고 있다.

윤 원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로 실물경제 고충이 장기화될 경우 한계차주의 신용위험이 현재화돼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권은 지금부터라도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충당금과 내부유보를 늘리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2조87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2조9246억원) 대비 불과 1.6% 감소에 그쳤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보다 20.3%나 늘어난 6570억원을 기록했고, 신한지주도 지난해(9184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9324억원을 찍었다. 5578억원의 이익을 올린 우리금융은 지난해(6145억원)보다 줄긴 했지만, 증권사 예상치(4698억원)보다 훨씬 높다.

코스피가 2000선에 육박할 정도로 회복했지만 금융사 주가는 상대적으로 반등 탄력이 약하다. 이 때문에 배당 확대와 같은 주주친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당국에서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배당 자제를 주문하고 있다. 윤 원장은 지난달에도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건전성감독청(PRA) 등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에 배당, 자사주 매입, 성과급 지급 중단을 권고하고, 글로벌 은행들도 동참하고 있다”며 에둘러 표현했었다.

윤 원장은 건전성 강화를 금융권의 자금공급 역할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윤 원장은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일부 업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위험관리에만 치중해 자금공급을 위축시킨다면, 오히려 경기 하강을 가속화시키고 신용경색을 발생시키는 등 부작용을 키우는 경기순응성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한편 윤 원장은 최근 자본시장 반등 과정에서 나타난 금융회사와 투자자의 과도한 수익성 추구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윤 원장은 “최근 저성장·저금리 상황에서 소비자, 금융회사 스스로 과도한 고수익 추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의 니즈(요구)를 충족시켜 나가는 동시에 금융상품 완전판매 문화 정착 노력 등 소비자 보호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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