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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고교생 등 무더기 감염…이태원發 코로나, 학원가 침투
확진 보습학원 강사와 접촉
부산에선 한살 영유아 확진

인천에서 고교생과 학부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부산에선 1세 영유아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세가 빨라지고 있다. ▶관련기사 3·4·22면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인천시에 따르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A(25·미추홀구)씨와 연관된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 8명은 동료 강사 1명과 학생 6명, 학부모 1명이다. 이들 모두 미추홀구 보습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들이다.

미추홀구에서는 A씨와 같은 학원에서 일하던 동료 강사 B(20·남)씨, 학원 수강생인 C(16)군과 D(19)양 등 고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에서는 A씨로부터 과외를 받는 E(13)양과 E양의 어머니(46)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구에서도 A씨가 일하는 학원에 다니는 1학년 여고생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공주에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과외 강사로부터 과외 수업을 받았던 19세 남성 대학 신입생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이 가족 감염을 넘어 학원가로까지 넓게 퍼진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에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139번 환자의 아버지와 1살 조카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139번 확진자가 클럽을 다녀온 이후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22명은 국내 발생 사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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