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및 생계지원키트 전달식의 모습. [현대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건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경북·부산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생계지원키트와 헌혈증 등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에 생계지원키트(생필품·식료품·손 세정제 등)와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500장 등을 함께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김병학 플랜코리아 본부장 등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경북·부산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생계지원키트는 총 700개로, 재원은 지난해 모인 임직원 성금인 사랑나눔기금으로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헌혈 부족난 해소를 위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헌혈 캠페인은 임직원 총 138명이 자발적으로 철저한 간격유지와 사전 체온검사를 거쳐 진행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매년 분기별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헌혈증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은 플랜코리아를 통해 지원이 필요로 한 병원에 전달돼 환아들의 수술시 수혈지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부사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대구, 경북, 부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생각하고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CSR 활동을 적극이고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