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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Q 선방 SKT, 주가 부진…매수 기회”
한화투자증권, SKT 주가 30만원·매수 의견 유지
SKT, 코로나19 타격 적고 미디어 성장 수혜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부문 성장과 5G 가입자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50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았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5G 가입자 확대는 주춤했지만 마케팅비용도 줄면서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5G 가입자는 265만명으로, 전분기대비 56만명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같은 기간 1.4% 감소했다. 다행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분기보다 500억원 줄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자회사는 가정 내 콘텐츠 소비 증가로 미디어 부문(SK브로드밴드·웨이브)의 실적이 좋았다”며 “보안 부문(ADT캡스·SK인포섹)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커머스(11번가·SK스토아)는 손익분기점(BEP)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올 2분기도 1분기처럼 매출 성장 둔화, 비용 억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 4조6500억원, 영업이익 31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연결 실적으로 반영돼 소폭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영향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콘텐츠 소비가 증가되는 수혜를 입은 덕분이다. 다만 코로나19로 빠진 주가가 아직 덜 회복돼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8일 2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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