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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밟고 날아가는 카카오"…1분기 실적 기대 이상
NH투자증권 "인터넷 업체 성장성 부각"
올해 연간 매출액 3조8070억원(+24.0%), 영업이익 4221억원(+104.1%) 전망
[사진=카카오페이]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언택트(비대면)'주로 꼽히는 카카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완화 이후에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며 인터넷 업체들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효율성 높은 카카오톡 광고, 코로나 기간에 급격히 늘어난 커머스, 비대면 선두 주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핀테크 등 카카오를 둘러싼 주요 사업이 다시 날개를 달고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86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2억원으로 218.9%나 뛰었다. NH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 65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73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광고 시장 부진이 카카오의 광고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톡비즈보드와 커머스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1% 늘어난 224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일본의 웹툰 성장이 두드러진 유료콘텐츠 매출은 970억원으로 30.0% 증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카카오를 통해 선물을 보내고, 쇼핑하고, 결제하고, 웹툰과 동영상을 즐겨보던 소비자들의 패턴은 코로나19가 완화되더라도 지속될 것이며 광고 경기는 코로나19 완화와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톡비즈보드의 선전과 커머스의 놀라운 성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다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카카오 매출액은 전년보다 24.0% 늘어난 3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104.1% 증가한 4221억원으로 예상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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