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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첫날 관광객 북새통 ‘코로나 이전 수준’
[연합]

[헤럴드경제]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황금연휴의 막이 오른 가운데 제주도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한 만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요망된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9일 이미 3만 6587명이 제주로 왔고, 30일엔 4만 500여명이 입도한다.

협회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18만여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자 제주로 여행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함덕, 곽지, 월정, 중문, 김녕 등 주요 해변은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크게 붐볐다. 함덕 해변 주차장은 여름 휴가철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렌터카들이 넘쳐났다. 해변과 해안도로의 카페들도 모처럼의 특수를 누렸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특별 입도 절차를 통해 제주를 찾는 모든 방문객에 대한 발열과 코로나19 증상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하는 등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방역에 대한 관광객들의 협조 여부에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 호전으로 격리에서 해제됐다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3명이나 되는 만큼 제주도 방역당국은 좀처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황금연휴 시작을 앞둔 전날(29일) “70만 제주도민의 터전인 만큼 모든 입도객은 국경을 넘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신신당부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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