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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영업이익 32% 감소…코로나에 갤럭시S20 유탄 2분기 암울
MLCC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2분기 실적 충격 본격화 될 것
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제공]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2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18.7% 증가했다. 올해 2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 등 주요 거래선에 스마트폰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되고 PC·산업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판매가 증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LCC를 포함한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멀티카메라 모듈과 와이파이 통신 모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3%,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이었다.

기판 부문 매출은 3837억원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기판 공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코로나19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갤럭시 S20 판매 등 시장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기는 “PC, 서버 등 비대면 서비스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중화권 고성능 카메라 모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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