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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아이앤씨 AR·VR 스타트업에 첫 투자…‘리테일테크’ 강화
-어반베이스에 CVC투자
-상품·공간 체험 서비스 개발 등 협업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신세계아이앤씨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전문 스타트업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가 AR·VR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CVC(기업주도 벤처케피탈)’ 형태의 투자다. 유통 분야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어반베이스는 건축 도면을 2초 만에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변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국내 대표적인 프롭테크(Proptech) 기업으로도 꼽힌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VR 기술을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 적용해 상품이나 공간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A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이 실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배치하는 등의 협업도 구상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2017년 투자한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와 손잡고 ‘SSG페이’ 해외간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투자한 AI 기업 ‘인터마인즈’와는 새로운 스마트 리테일 매장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AR, VR 관련 기술은 유통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투자를 동반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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