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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브스타즈’, 블록체인 게임의 새 시대 연다!


'파이널 블레이드'의 개발사로 이름을 알린 스카이피플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들고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해 스카이피플은 지난 4월 13일 자사의 신작 '파이브스타즈'의 첫 CBT를 진행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이라는 수식어보다는 게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판타지풍의 수려한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 수집형 RPG 요소들과 심화된 전략성 등 게임이 갖춰야 할 덕목을 먼저 챙겼다는 인상이다. 게임 자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과는 다른 대목이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호응도 이어지는 만큼, 엔드 콘텐츠와 안정성 등을 보완해 블록체인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지 주목된다.
 



'파이브스타즈'는 스카이피플의 전작 '파이널 블레이드'를 개발한 경험이 곳곳에 녹아있는 타이틀이다. 특히 전작에서 호불호가 갈리거나 아쉬움을 남겼던 부분을 대폭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작 '파이널블레이드'의 경우 무협(오리엔탈) 장르에, 난전을 결합한 형태 등으로 인해 출시 당시에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다. 또한, 전략 요소가 부족하고 다섯 명 이상 덱을 수집할 경우 딱히 다른 캐릭터를 육성할 이유가 없어, 그저 켜놓고 수확하는 방치형 수집 RPG 형태로 단순화됐다. 또한 무협(오리엔탈) 장르를 선호하는 한국의 마니아층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는 인기가 있었지만, 장르적 특수성 때문에 대중적 유행을 이끌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이에 '파이브스타즈'는 대중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다크 판타지풍의 수려한 일러스트와 JRPG를 연상케 하는 SD캐릭터를 채택, 글로벌 전지역에서도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략성을 강화해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높였다. 전열, 중열, 후열에 따라 전략적으로 덱을 배치해야 하고, 몬스터 역시 단순한 공격이 아닌 후미를 공격하거나 플레이어 덱들을 봉쇄하기도 한다. 방어와 반격 회피 등 승패에 영향을 주는 우연성도 포함돼 있다.
플레이어가 획득한 캐릭터들은 육성 혹은 수집에 종류에 따라, 컬렉션에 등록돼 능력치를 올려준다. 캐릭터의 강화 레벨의 성장 등 RPG 요소가 충분히 들어가 있다. 높은 등급일수록 더 많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파티 구성을 위한 덱뿐만 아니라 컬렉션 수집과 각 속성이 덱에 포함돼 있어 전략적으로 수집해야만 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역시 매끄럽게 이뤄져 있어 관련 기술에 대한 지식 없이도 쉽게 입문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무기가 교체되면 교체된 무기의 표현이 변경된다. 아이템의 경우 제작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제작에서 '대성공' 시, 해당 아이템은 NFT화 되어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세부적인 디테일 속에 블록체인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목함으로써 수집에 대한 동기를 높인 것이다. 
이외에도 이미 장착하고 다음 단계를 위해 불필요해진 아이템은 분해를 통해 새로운 재료로 만들거나 컬렉션을 통해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다소 아쉬운 부분 역시 존재했다. CBT 기간 중 접속량 증가로 로그인 시 어려움이 있었고, 파밍 난이도가 비교적 높게 설정되어 있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은 향후 나올 아이템의 가치와 과금형 패키지를 고려한 것으로, 개발사에서도 적정 밸런스를 찾아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블록체인 게임에 비해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기존의 상용 모바일게임들이 가진 장수 흥행 요소를 잘 참고했다는 점에서 정식 출시 이후를 기대해볼만 하다. 이에 스카이피플의 다음 주안점은 안정성 확보와 콘텐츠 볼륨 확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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