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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코로나19 뚫고 호실적 달성
1Q 영업익 32% 증가…컨센서스 상회
삼성증권 오리온 목표주가 15만원 제시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오리온이 시장의 우려를 뚫고 올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리스크가 있던 상황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오리온이 지난달 한국 646억원, 중국 1176억원, 베트남 193억원, 러시아 6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9.5%, 67.3%, 43%, 25.9% 증가한 수치다. 판촉 등 마케팅비용을 줄이며 영업이익률은 31%에 이르렀다.

이에 오리온은 올 1분기 매출 5437억원, 영업이익 96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6%, 31.7% 불어나는 등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삼성증권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던 중국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신제품 성장이 지속돼 매출 7%, 영업이익 29%가 증가했다. 베트남은 초코파이 재고조정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 98% 성장했다. 러시아도 같은 기간 각각 32% 116% 불어났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데다 코로나19 이슈까지 겹쳐 실적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며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에 힘입어 오히려 실적이 개선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제과 산업의 특성상 한번 고착된 매대 점유율은 단기간에 바꾸기 어렵고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매대 장악력을 높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14일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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