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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복 "'n번방' 여권인사 연루, 주말 폭로"…막판 선거전 뒤흔들까

이진복 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성착취물 유포방인 'n번방'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통합당 측의 정치공작에 반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미래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n번방'과 관련된 많은 제보가 있었고, 선거 중에 이를 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통합당·미래한국당 합동 선거전략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말에 공개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항은 보고를 못 받았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할 계획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여권 인사가 연루됐다는 내용이 있나'라고 묻자 "그런 이야기를 듣긴했다. 구체적으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유튜브 '신의 한 수'에 출연, "저쪽(여당)에서 터질 것이 있다. 그걸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고 있다"며 "많은 제보가 있었고 점검이 상당히 됐다. 주말쯤 국민들이 보시면 가증스러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지난 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에서 공작설을 제기했다.

그는 통합당의 "우리 당에 n번방 연루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했던 기자회견을 거론한 뒤 "공작 분야만 오랜 세월 파온 저로서는 이 메시지가 ‘민주당에서 n번방 연루자가 나올 것이니 정계 퇴출시켜라’란 예언처럼 들렸다"고 했다.

또한 "매우 이상한 게 미래통합당의 선거 마케팅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한 방을 노리는 것 같다"며 "공작 냄새가 매우 강력하게 진동한다"고 말했다.

10일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어 7일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어디선가) 총선용 정치 공작을 2~3개 정도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8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가짜뉴스가 엄청나게 돌고 공작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가 그 전모를 파악했기 때문에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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