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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트시그널3’ 정의동식 여린 사랑법 응원합니다

  • 기사입력 2020-04-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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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썸 예능 채널A ‘하트시그널3’은 아직 커플이 탄생하지는 않았지만 하트의 시그널, 작대기의 방향은 드러났다.

8일 방송된 3회에서는 세 남성 모두 대학생 박지현에게 러브라인을 보냈다. ‘몰표 여신’이 된 박지현은 미소 하나로 남성들을 무장해제시키는 힘이 있는 듯 하다. 게다가 자주 웃는다.

세 남자중 두 남자, 엔지니어링 매니저 천인우와 브랜드 디렉터 임한결이 한 발 앞서 나간다. 둘중에는 코뿔소처럼 치고나가는 천인우가 더 빠르다. 선점이 중요하다. 출근할 때 천인우가 박지현을 자신의 차에 태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썸’이 진행되는 거라고 봐야한다.

여기서 동물 피규어작가 정의동은 항상 뒤에 있다. 정의동은 이상형으로 박지현을 꼽으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박지현에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시그널 하우스 식탁에서는 천인우가, 마트에서는 임한결이 각각 박지현과 마주보거나, 옆에 있다.

그래서 의동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후미가 돼버렸다. 의동은 절대 나대지 않는다. 지금까지 정의동이 박지현에게 제대로 표현한 것은 “잠 잘 잤어요”라고 달달하게 말한 것 한번 뿐이었다.

의동은 인상이 선하고 착하게 생겼다. 얼굴이 깨끗하다. 매너도 좋다. 지현도 의동을 그렇게 보고 있다.

의동은 ‘한겨울 코스모스’라는 글에서 보면, 여린 감성의 소유자일 것 같다. 아무도 보지 않는 데서 혼자 묵묵히 궂은 일을 다한다. 장을 보고 요리하고 청소한다.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아도 씩 웃는다. 이런 사람은 이성사이에서건, 동성사이에서건 또래집단에서는 꼭 필요하다.

정의동에게 고무적인 건 이런 의동을 박지현이 알아본다는 것. 지현은 마트에서 후미에 처지는 의동과 보조를 맞추며 “셋이 있으면 한 명이 챙겨줘야돼”라고 했고, 대화를 좋아하는 의동이가 자신과 연애가치관이 비슷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정의동은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다. 난제가 놓여있다. 박지현이 천인우를 보면 설렌다고 했고 러브라인도 천인우를 향했다. 지현은 천인우의 선물이 어떤 건지 알고도 ‘너무 티를 내는 게 무서워’ 다른 선물을 택했다는 것이다. 안전장치였다.

박지현이 ‘직진녀’인데다 자칫 자신의 그물에 가둬놓은 어장관리의 속성까지 지니고 있다면 의동에게는 큰 시련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아직은 변수가 있다. 러브라인 공개에서 임한결을 선택하고도 천인우에게도 살짝 어필하고 있는 수의대 학생 이가흔과 앞으로 등장할 ‘메기’ 두 명이 썸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

짝을 짓는 예능에서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정석이다. 기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필하지 않는 매력까지 상대가 일일이 다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용감한 자만이~'란 말을 굳이 들먹일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적시에 자신을 어필하지 못하고 문자도 받지 못한 순수남 정의동의 여린 사랑법을 응원하고 싶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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