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철수, '라임 사태' 언급…"靑·금감원 연루 의혹, 최악의 금융 사기"
"국민·피해당사자 수사 상황 몰라"
"'조국 사태' 때 생긴 규정 때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전북 진안군 용담호 주변 795번 지방도를 달리고 있다. 안 대표는 '국난극복',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을 주제로 이달 1일 여수에서 출발해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달리기로 이동한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라임 사태'는 정례 브리핑을 하고 수사 상황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놓고 "이 일은 청와대·금융감독원 관계자의 연루 의혹이 있는 역대급 금융 사기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라임 사태'를 "투자 위험성을 은폐해 고객을 속이고 중소기업을 사냥해 먹어치운 역대 최악의 금융사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증권사와 은행 말만 믿고 퇴직금을 털어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지경인데 피해 당사자도, 국민도 수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렇게 된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본인과 가족이 수사받을 때 추진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때문"이라며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이나 라임 사건은 국민이 공익 차원에서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야 할 권리가 우선인데도 조국이 막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없앤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하고, 중요 사건은 국회 요구가 있으면 수사 과정을 비공개할 수 없도록 검찰청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부터 국토 400㎞를 종주 중이다. 7일차인 이날 전북 진안군에서 시작해 충남 금산군까지 달린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