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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또 코로나 경기부양책…1조弗 의회서 논의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한 미국이 또 한 번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같은 당 소속 하원의원들과 전화회의에서 최소 1조 달러(약 1222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개인에 직접 현금 지원, 실험보험 연장,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영양지원) 재원 확충, 중소기업 대출 제공을 통한 급여보전 자금 확충을 패키지에 담아야 한다는 논의가 오고간 걸로 전해졌다.

펠로시 의장은 아울러 주(州)정부와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한 의원이 블룸버그에 전했다. 특히 인구 50만명 미만의 소규모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런 내용의 법안은 이달 중 통과돼야 한다고 펠로시 의장은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적극적이다. 이날 진행한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미국인 개인에게 추가로 직접 현금 지원하는 방안을 “전적으로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론 앙숙에 가까운 펠로시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잇따른 패키지에 뜻을 함께 하는 건 그만큼 경제 충격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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