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에서 읽고 싶은 수필은?
종로구립도서관 17곳 온라인 이벤트 ‘풍성’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전경.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립도서관 17곳을 임시 휴관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문학특화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은 공유서가 ‘청운 BOOK-DREAM’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연다.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에서 읽고 싶은 수필’을 주제로 추천 책과 추천 이유를 응모하면 우수 참여자 5명에게 책을 선물로 증정한다. 종로문화재단 블로그(https://blog.naver.com/jn_jfac)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 가장 좋아하는 시를 필사해 사진으로 찍은 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나만의 인생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참여자에게 대출기간 2배, 대출권수 2배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응모작품은 도서관 내 별도 전시할 예정이다.

시청각특화도서관 ‘아름꿈도서관’에선 온라인 독서 인증 프로그램 ‘나는 독서왕’을 진행한다. 종로문화재단 블로그 댓글로 독서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후 책 제목과 마음에 드는 구절을 작성, 회원번호를 함께 기재해 업로드하면 우수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집에서 보는 낭독극 공연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아름꿈도서관에서 개최한 ‘누나면 다야?’ 공연을 오는 26일까지 블로그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영상 관람 후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전경남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도서를 선물로 제공한다.

아름다운 우리소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악특화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은 ‘책, 음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독서를 하며 감상하기 좋은 우리소리 2곡과 책 2권을 소개한다. 또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과 어울릴 만한 음악 역시 찾아서 알려준다. 4월 첫 주에는 미술 관련 서적과 음악을 추천한다.

걸어서 10분거리 생활밀착형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로 구청사 내 운영하는 ‘삼봉서랑 작은도서관‘에선 온라인 독서 지원 프로그램 ’리빙 라이브러리‘를 진행한다. 임시휴관 기간 동안 독서 장려를 위해 전자책을 추천하고 관련 서평을 게시하고 있으며, 추천 도서는 종로구립도서관 전자책 홈페이지(http://elib.jongno.g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불가피하게 도서관을 포함한 각종 공공시설 휴관을 연장하게 됐다”면서 “나와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 분들이 책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