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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式' 게임 성장세 꺾이나… 中 ‘캐주얼’ 공세에 위기감 고조

  • A3 한때 6위까지 추락, V4 는8위로 밀려
    AFK아레나 등 새로운 장르 게임 인기 '쑥'
  • 기사입력 2020-04-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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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리니지식(式) 게임'으로 불리는 한국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형 MMORPG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 차별성 없는 스토리에 사용자들이 식상함을 느낀 탓이다. 특히 중국 ‘캐주얼’ 게임 공세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넷마블의 간판게임 'A3: 스틸얼라이브'는 5위로 머물면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0일 3위 밖으로 밀린 이후 3일에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톱 5위 밖으로 밀리기도 했다. 현재도 불안정한 5위에 머물며 상위권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리니지M만 독보적이다.

넥슨의 간판게임인 'V4'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V4는 지난달 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 밖으로 밀린 후 계속 하락추세를 유지해 현재는 출시 후 가장 낮은 8위에 머물러 있다.

리니지식 한국형 MMORPG는 한국 게임시장에 성공 보증수표였다.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성공 이후 넷마블, 넥슨 등 대형게임사들은 연이어 유럽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하는 비슷한 형태의 MMORPG를 출시했고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A3'와 'V4'도 한국형 MMORPG의 대를 잇는 게임이다. 그런 'A3'와 'V4'의 아성을 무너뜨린 건 중국 릴리스게임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AFK아레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구글플레이 매출 3위, 'AFK아레나'는 4위에 올랐다. 두 게임의 장르는 각각 전략과 캐쥬얼 롤플레잉이다.

특히 'AFK아레나'의 성장세가 무섭다. 'A3'와 'V4'의 일 활성 사용자(DAU)가 출시 이후 계속 감소세인데 반해 'AFK아레나'는 2월 출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FK아레나'의 DAU는 23만명으로 출시 당일 대비 4.5배 증가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MMORPG의 인기는 빠르게 식고 있다. 빅데이터 조사 전문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0대 이하 게임 이용자는 'AFK아레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AFK아레나' 주간 이용자수(WAU)는 10만명으로 'A3'(4만6000명)의 두 배가 넘었다.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은 "한국형 MMORPG의 가장 큰 문제는 리니지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게임에 색다른 스토리를 담기 위해 스토리작가를 팀 단위로 운영하는 것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에만 치중하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즐기기에는 너무 게임이 무거워진 것도 단점이 됐다. 사용자환경(인터페이스)도 스마트폰으로 즐기기에는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평가도 많다.

이에 반해, 'AFK아레나', '라이즈 오브 킹덤'은 한국형MMORPG와 장르의 차별성뿐 아니라 개성있는 스토리와 배경을 두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한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이 높고 게임 난이도 자체가 낮아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과금 요소가 낮아 사용자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전문가들은 한국 게임업계가 장기적으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리니지식 MMORPG는 장기적으로 한국 게임시장을 오히려 후퇴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IP(지식재산권)을 개발해 새로운 장르와 스토리로 한국 게임시장의 외연을 확대해야 게임시장도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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