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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시장 판매 절벽에…기아차 모닝 위탁 생산공장 휴업
동희오토 서산공장 13일까지 가동중단키로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공장도 타격을 입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경승용차 모닝을 위탁생산하는 동희오토 서산공장이 6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동희오토는 2004년부터 기아차 레이와 모닝을 전량 위탁받아 생산하는 업체로, 연간 생산량은 24만대 안팎이다. 모닝(수출명 피칸토)은 지난해 총 19만5516대 생산돼 73%에 해당하는 14만2639대가 수출됐다. 해외 소매판매 기준으로는 기아차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출의 절반 가량이 유럽 지역에 집중돼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내 공장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판매 절벽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하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내 공장들고 재고량 감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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