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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위기의 영국, 여왕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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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우리는 위기를 극복할 것이며, 더 좋은 날이 곧 돌아올 것입니다."

5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93) 영국 여왕이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서 국민의 단합된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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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런던 인근 윈저성에 남편 필립 공과 머무르고 있는 여왕은 이날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우리는 함께 전염병에 대응할 것이며, 우리가 확고하게 단결한다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직 더 견뎌야 하지만, 더 좋은 날이 돌아올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이 도전에 응전한 방식에 대해 나중에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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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국민 특별담화는 현재 남편 필립 공과 함께 머무는 윈저궁의 화이트드로잉룸에서 사전 녹화됐으며 녹화를 위해 카메라맨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여왕과 멀찌감치 떨어져 안전거리를 유치한 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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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이 해마다 성탄메시지 외에 대국민 특별담화를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연설은 그의 68년 집권 기간 5번째 특별담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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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의 외손자이자 보수당 전 의원인 외손자 니콜라스 솜스 경은 트위터에서 “정말 감동적이고 안심이 되는 여왕의 연설”이라고 논평했으며, 노동당의 키르 스타머 신임 대표는 “여왕은 온 나라와 코로나19를 이기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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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왕실에서는 여왕의 장남이자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했다가 회복됐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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