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대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3분께 동구 소재 모 아파트 A(44)씨 집에 A씨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바닥에 누워 있는 가족 4명을 발견했다.

A씨 지인은 “힘들어서 가족과 함께 먼저 간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중학생 아들(12)과 어머니(72)는 숨져 있었고, 아내(45)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고 밝혔다.

A 씨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부부가 한 부동산 투자사업이 최근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

유서에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추후 조사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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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