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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사무총장 “코로나 위기 속 여성, 가정폭력 노출…보호해야”
약국 등에 비상경고시스템 구축 요청

[EPA]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안토니우 구테흐스〈사진〉 유엔(UN)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폭력은 전장에만 국한하지 않는다”며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는 여성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과 다국어로 된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그들의 집에서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지난 몇 주간 경제적·사회적 압박과 공포가 커지면서 끔찍한 가정 내 폭력이 늘어나고 있는 걸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각 국 정부는 여성에 대한 범죄를 막고 코로나19 대응의 주요 부문으로 삼아 시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약국·식료품점에 비상경고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물리치는 일을 하면서 우린 함께, 그리고 반드시 전쟁 지역부터 각 가정까지 모든 곳에서 폭력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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