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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추가 고발할 것”…집회금지령 2주 연장
5일 현장 점검 결과 18곳서 방역 위반 27건 적발
5일 오전 현장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한 신도들이 근처 골목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 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가 5일 현장 점검에서 계속된 요구와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를 또 다시 강행했다”며 “집회금지 명령을 위반한 현장 점검 결과과 채증 자료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또 “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이 2주 연장된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집회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고발 조치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데다 여전히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 감염 위험이 높다”면서 오는 19일까지 집회금지 명령 연장 사실을 공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일요예배 강행 중 7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현장감독을 나온 공무원을 향해 욕설을 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4월5일까지 집회금지령을 발동했으며, 3월29일에도 이 교회가 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하자 지난 3일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 감시반은 지난 5일 일요예배를 강행 한 시내 교회 416곳을 점검, 18곳에서 27건의 7대 예방수칙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7대 예방수칙이란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할 경우 지켜야할 수칙으로 ▷입장전 발열 기침 유무 확인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시 마스크 착용 ▷예비 시 신도 간 2미터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집회 예배 명단 작성 등이다.

다만 이 수칙 위반 교회는 시가 현장점검을 시작한 지난달 22일에는 282곳에 달했으나, 지난달 39일에 57곳, 4월5일 18곳으로 매주 줄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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