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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 목표 모두 147석…총선 '카운트다운' 돌입
지역구 민주·통합 양강구도
비례대표 35개 정당 뛰어들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에서 격돌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가 3일 평창동 골목유세에서 시민과 기념촬영하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혜화동 골목유세에서 어린이에게서 응원 메시지와 사탕을 선물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15 총선이 열흘 앞이다. 마침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오는 한 주는 온전히 유세운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주다.

5일 전체 300명의 21대 국회의원 중 253명을 뽑는 지역구 의원 선거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간 '양강구도'가 선명하다. 모두 47명을 뽑는 비례대표 의원 선거에선 35개 정당이 뛰어들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의 득표 경쟁도 치열하다.

여야는 우선 10~11일 양일간 시행되는 사전투표를 1차 고비로 삼고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역대 선거에 비해 늘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4년 전 총선 당시 조사 결과(14.0%)보다 높은 26.7%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사전투표율을 높일 전망이다.

3일 서울 종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암동 거리에서(왼쪽),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동묘역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과 각각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일명 '코로나 일꾼론'에 메시지를 집중한다. 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한 몸 선거운동'도 강화한다. 이날부터 양당 후보 1명씩 짝을 지어 '더불어와 더불어의 약속' 공동 공약 캠페인에 나서는 게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지역구 130석 이상, 비례대표 17석 이상을 확보, 20대에 이어 21대 국회 때도 원내 1당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통합당은 정권 심판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문재인 정권이 경제 실정 등으로 나라 발전을 후퇴시켰으니 총선을 통해 심판, 정책 대전환을 이끌어야한다는 입장이다. 통합당은 정권 심판이 코로나19 대응책 그 자체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또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따로 또 같이' 선거 운동을 진행 중이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도는 것은 어김없이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함께 하는 식이다.

통합당도 지역구 130석, 비례대표 17석 이상 등 147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민생당은 민주당 견제 세력인 민생당이 선전해야 호남 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전국을 도는 중이다. 정의당은 정당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고 판단, '진짜 진보 정당 선택'을 호소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국토 종주 선거운동에 나서 정당 투표는 제3세력을 찍어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시민당과 경쟁하는 구도의 열린민주당은 각종 개혁 이슈에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 여권 지지층을 공략할 전망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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