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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교도소 내 코로나 확산에 수감자 ‘조기 석방’ 늘린다
美 전역 교도소서 수감자 91명 확진
루이지애나 오크데일 교도소서 5명 숨져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EPA]

[헤럴드경제] 미국이 교도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건수가 급증하자 수감자 조기 출소를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교도소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는 것이 어렵다는 정치권 등의 지적이 일자, 지난달 27일부터 가택수감을 확대하겠다고 밝혀왔다.

3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국 전역의 교도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141명으로 이 중 91명이 수감자다.

이날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연방교정국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연방 교도소 3곳의 가택연금을 늘리고, 감염 위헙이 높은 수감자에 대해 조기 석방을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교도소장에게 보낸 메모에서 “일부 시설에서 상당한 수준의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경우 가택 연금으로 취약 수용자들을 교정시설에서 빼내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 장관은 우선 대응이 필요한 곳으로 재소자 5명이 사망한 루이지애나 오크데일 교도소와 3명의 수감자가 숨진 오하이오 엘크턴 연방교도소, 그리고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코네티컷 댄버리 연방교도소를 지목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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