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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해외 입국자 90% 우리 국민…감염 유입 못 막아”
“코로나19 안정기냐 재확산이냐 중대 고비”
“신규 확진자 떨어졌다 늘어났다 지속되면 온 나라 지쳐”
“집단 감염 기필코 막아야”
[문재인 대통령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 해외 유입 확진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입국자 중 다수가 우리 국민인만큼 감염 유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SNS를 통해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비율이 상당히 높고, 해외 입국자 중 90% 이상이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해외 감염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해외 감염자를 원천 격리해 2차 3차 지역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입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각종 종교행사가 진행되는 일요일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지속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하느냐 중대한 고비”라면서 “지금 이 시기만큼은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 등의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와 감소를 거듭 반복하면서 의료진과 나라 전체가 지칠 수 있으며, 이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집단 감염’을 막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집단감염의 요인 중 하나로 종교집회를 거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온 불교계와 천주교계, 기독교계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계종이 4월 19일까지 모든 법회를 중다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 전국 각 교구가 미사를 무기한 연기하고, 개신교의 다수가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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