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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컬리, 작년 매출 173% 증가한 4289억원…손실도 늘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몰 마켓컬리가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손실도 비슷한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매출이 4289억원을 기록해 전년(1571억원)보다 1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누적 회원 수 179% 증가,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증가, 총 판매 상품 수 210% 증가 등의 성장도 함께 거뒀다.

하지만 순손실 역시 큰폭 늘었다. 지난해 순손실은 975억원으로 전년(349억원) 대비 2.7배 증가했다. 신규 고객 및 물류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마켓컬리는 밝혔다.

마켓컬리 회원 수는 2019년 말 기준 39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8년 말 140만명과 비교해 2.7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였다. 신규 회원 10명 중 6명이 재구매한 셈이다. 이는 “홈쇼핑,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두배를 훨씬 넘는 비율”이라고 마켓컬리 측은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물류센터 3개를 추가로 열었다. 물류센터 확장과 효율화를 통해 컬리의 포장 단위 출고량은 2018년 788만개에서 2019년 2300만개로 2.9배 커졌다. 지난 한해 배송된 총 판매 상품 수(8350만개)도 2018년 2760만개의 3.1배에 달한다.

마켓컬리는 올해 다양한 상품을 최적의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브랜드(PB)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2월 처음 선보여 4월 현재 5만개 이상 팔린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가 그 시작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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