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與"'키작은 사람' 발언, 신체 비하…黃 언행 점입가경"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창신2동 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이 전날 유세에서 '키가 작은 사람은 길이 48.1㎝의 정당 투표용지를 들지 못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신체비하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키가 작은 사람은 투표용지를 들 수 없어 투표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길다는 것에 불과한 가벼운 종이조차 들지 못해 자신의 권리마저 포기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n번방 사건에 대해 '다만 호기심에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라는 발언이 국민적 지탄을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편협한 사고마저 드러냈다"며 "더 이상의 실수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아무리 감추려 해도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며 "노골적으로 신체 비하를 내뱉는 제1야당 대표라니 개탄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야말로 '황'당무계"라고 각을 세웠다.

re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