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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더 주목받는 게임株
엔씨소프트·NHN·웹젠 등 반등
주가상승에 블랙록은 차익실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기조에, 중국시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내 게임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피 하락장 속에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연초가 대비 주가가 상승하거나 낙폭을 빠른 속도로 만회 중이다.

2일 코스피 반등장에서 게임주 종목이 고르게 상승마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 웹젠, NHN, 넷마블, 컴투스 등 대다수 게임주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 2.34%)를 웃돌았다.

이날 게임업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6.15% 급등했다. 3월 코로나 확산세 속에 70만원선에서 50만원선으로 떨어진 주가는 3월말 이후 가파르게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주요 주주인 블랙록은 일부 지분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블랙록은 보유중인 엔씨소프트 지분 1.01%를 매도했다.엔씨소트트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는 리니지2M 실적과 해외 출시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되는 시점”이라며 “실적 모멘텀은 2,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HN, 웹젠 등 중소형 종목도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HN은 웹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과 페이코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웹젠에 대해서는 “중국과 대만에서 기존 출시작이 흥행했고, 국내 5~6월 출시 예정인 신작을 향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기대감을 바탕으로 NHN과 웹젠 주가도 하락폭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NHN 주가는 빠른 반등 속에 2일 종가 7만800원을 기록했다. 연초 주가는 6만원대 중반이었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중국 모바일게임 평균이용시간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면서 중국 시장 비중이 큰 국내 게임업체들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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