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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개학 효과…네이버 밴드 ‘급부상’
온라인 교육용 플랫폼 사용 급증
하루 평균 이용자 수 약 33만명
라이브방송 그룹 한달새 1040%↑
라이브 방송 기능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지원 도구를 제공해 편리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밴드. [네이버]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네이버]

코로나19 확산세에 네이버의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밴드’가 수혜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원격업무 등으로 월간사용자가 4년새 17배 증가한 데 이어, 국내서도 온라인 수업용 그룹수가 최근 한달에만 4만개 이상 생겨나는 등 밴드가 국내외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는 ‘2020 신학기 밴드 캠페인’을 실시한 지 한달 만에 밴드 그룹수가 4만개를 넘어섰고, 이용자수는 약 33만명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및 학원 등에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밴드를 이용해 실시간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의 이용률도 크게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밴드 그룹 수는 지난 1월 평균 대비 지난달 1040% 증가했으며, 라이브 방송의 수도 1261% 증가했다.

온라인 수업에 밴드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데는 밴드가 무료 서비스란 점이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초대된 멤버들만 사용할 수 있어 학급별 밴드 구성이 용이한데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출석체크’, ‘라이브 방송’, ‘과제 제출’ 등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출석체크’ 기능의 경우 매 수업 시간마다 출석 기한을 설정해 활용할 수 있다. 이후 출석 결과를 표 형식의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출결 사항을 관리하는 데도 효율적이다.

댓글·채팅을 통한 사진, 동영상, 음성 등의 콘텐츠 첨부가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숙제를 제출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밴드는 온라인 수업용으로 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과제 제출에 용이한 ‘비밀 댓글’ 기능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또 ‘그룹 캘린더’를 통해 학급 시간표를 공유할 수 있으며, ‘미션 설정’ 기능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일일 과제를 제공하고 목표 달성률도 확인할 수 있다.

밴드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은 수업 게시물의 저작권도 쉽게 보호할 수 있다. 글쓴이가 콘텐츠 저장을 허용하지 않으면 콘텐츠 다운로드가 제한되고 ‘다른 밴드로 올리기’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밴드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나진 부산 금명중학교 교사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밴드를 이용하면 출석체크부터 다음날 수업 준비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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