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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文 정권, 뭘 알려줘도 할 수 없는 무능” 맹비난
金, 통합당 인천시당서 선거대책회의
“지난 3년 정책 보면 감당 능력 없다”
“인천서 '대승'…다수 의석 확보해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빛나 수습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문재인 정부를 놓고 “뭘 알려줘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정부”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경제난을 극복하려면 정부 예산의 20%를 조정, 100조원의 자금 조달을 주문한 바 있다. 문 정부가 이 제안에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는 데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정부가 지난 3년간 행한 경제정책을 보면 (현 상황을)감당할 능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긴급명령으로 할 수 있는 조치인데, 반대만 하고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4·15 총선이 12일 남은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인천에서 ‘대승’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그는 “이 정부는 코로나19가 그간 실책을 커버해주지 않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에 잡혀있다. 코로나 수습을 자랑하고 있지만, 당연한 것을 왜 자랑하느냐고 한다”며 “정부가 우왕좌왕할 때 의사, 간호사가 헌신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스스로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둬 코로나19 발생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이런 점을 볼 때, (이번 총선에도)국민의 현명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다수 의석을 확보해 정부의 횡포를 방지해야 한다”며 “내키지 않더라도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다. 통합당에게 전폭적 지지를 해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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