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한 2020년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공시했다.

이번 2020년 일자리 대책은 지난 2018년 일자리 정책 로드맵의 정책적 틀과 기조를 유지하면서 4대 분야 14개 추진전략과 79개 실천과제로 일자리 12만5560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4대 분야는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청년, 신중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강화 ▷고용 거버넌스 기반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 활력 등이다.

시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은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통한 생계안정 도모와 공동체 의식 조성이다. 저소득 실업자 일자리 제공으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당초 580명(33억원)에서 1000명(60억원)으로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확대(2019년 3만2719명 → 2020년 4만1090명), 취약 노인 대상 돌봄서비스 제공 생활지원사(849명), 새로일하기센터 1개소 확충과 여성 취창업 연계(1만6000명), 여성복지관 등 4개 사회교육기관 자격증반 운영을 통한 취창업 연계(600여명), 이외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400명), 저소득층 근로기회 제공을 통한 자활근로사업(3,200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뿌리산업 도약, 더 좋은 내일(job)’사업을 추진 ▷공정자동화와 설비구축 ▷근로환경개선지원 및 경력형성장려금 지급 등 인천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2020년 500명)을 추진한다.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운영 도모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일자리 창출(4800여명)을 추진한다.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강화와 관련, 청년층 구직자 지원사업으로 ‘드림체크카드 사업’을 확대하고(당초 12억원 320명 → 22억원 640명)‘드림 for 청년통장’(400명), ‘재직 청년 월세 지원’(400명), ‘드림포인트 ’(1000명)사업도 전개한다.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 대비를 위해 중소기업 60대 근로자 고용유지 및 신규일자리 확대(200명), 신중년 경력활용 사회공헌 일자리 등(230명)을 추진한다.

이밖에 지난해 2월 출범한 인천시일자리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정책 심의조정과 선정된 안건을 일자리 사업으로 발굴 내실 있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근 인천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대비 개선(+2.5%)되는 추세였으나 올 1월 다시 감소세(-7%)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외출자제 등 영향으로 서비스업(주로 소상공인) 매출감소와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기화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동산단의 올 1월 가동률은 전년 동월 대비 9.5%p 하락, 전년 동기대비 생산액(△17.5%)과 수출액(△14.0%) 모두 감소되는 등 기업들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다.

경제활동인구 측면에서도 비경제활동인구와 단기간 근로자 증가 등 고용악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서비스업종 근로자의 고용불안과 특히, 인천공항과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는 전례가 없었던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책방향을 기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관광․숙박업종 종사자 및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2020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에 맞춰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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