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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산 부품 공급 차질” 쌍용차 순환 휴업 돌입
4월 라인별 1~2일씩 휴업…“연장 여부 검토 예정”
쌍용차 공장 생산라인 모습.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일부 순환 휴업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 문제로 평택공장이 생산라인별로 1주일에 1∼2일 정도 돌아가면서 순환 휴업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쌍용차 평택공장 3개 생산라인 중 체어맨을 생산하던 2라인을 1라인과 3라인이 가동 중이다. 이날은 코란도와 티볼리를 생산하는 1라인이 휴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럽에 있는 부품 공장들이 일부 가동을 중단하면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자 이달 순환 휴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보쉬, 콘티넨털, 가제트 등 업체에서 트랜스미션, 엔진·구동 관련 부품과 전장 주요 부품 등을 납품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쌍용차 입장에선 당분간 비상경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쌍용차는 이달까지 순환 휴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부품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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