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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코로나 외교’ 위상 강화…21개국 정상과 소통
각국 정상 전화통화 15회…서한 6차례
방역 경험 공유ㆍ한국산 진단키트 요청
아세안+3 회의도 추진…“국제연대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글로벌 확산 국면에서 총 21개국 정상들과 소통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오늘 오전에 있었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총 14번의 정상통화를 가졌다”며 “오후 늦게 있을 예정인 정상통화까지 포함하면 오늘까지 총 15번의 정상통화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에 따르면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31일 동안 15회 이뤄져 평균 이틀에 한 번 정상통화가 있었던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이 대통령의 정상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상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등 6개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한국이 보건 위기에 대응에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윤 대변인은 “정상통화와 서한 접수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총 21개 국가 정상들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륙 분포를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으로 전 대륙에 걸쳐 정상외교가 이뤄졌다. 윤 부대변인은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상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높은 평가를 더욱 제고시킴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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