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 전경 이미지.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서점을 위해 올 한 해 구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용 책을 지역서점에서 정가대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도서 구입 예산은 구립도서관 1억9400만원, 공립 작은도서관 6300만원 등 총 2억5700만원으로, 구는 지역서점 연합단체인 ‘서대문서점협동조합’을 통해 책을 구매할 예정이다.

도서를 정가 그대로 구입함에 따라 전체 구입액의 15%인 3800여만원이 지역서점에 더 돌아가게 된다.

이에 호응해 서대문서점협동조합도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하고 서대문구립도서관과 협의해 정보 취약계층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문화를 활성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서점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관내 지역서점에서 도서관용 책을 구매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지역서점 경영안정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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