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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학생 8만5000명 온라인 학습기기 필요”
市교육청, 원격수업 지원책 발표
“교무실 1000곳엔 와이파이를”

서울의 초·중·고등학생 8만5000명이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기기 지원이 필요하며, 와이파이 설치가 필요한 교무실은 1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이 정규수업으로 인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대여와 학교의 와이파이 설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이후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는 각각 4:4:2 비율로 재원을 부담해,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을 위한 스마트기기(노트북)를 구입해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의 학생 중 스마트기기 대여가 필요한 학생수는 법정 저소득층 학생 약 5만2000명을 포함해 총 8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여 가능한 학교 보유 스마트기기로 3만4000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4000대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시와 교육청, 지자체가 협력해 5만2000대의 노트북을 제공하면, 총 9만대가 확보돼 부족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소득층 학생 지원에는 약 364억원(대당 7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학교 1307곳 중 와이파이 설치가 필요한 교무실 1000곳에는 총 15억원이 지원된다. 교사 7만명에게는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무선 인터넷 비용으로 월 21억원을 지원해, 개인 핸드폰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거나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교운영비에서 교사 웹캠과 헤드셋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등교 개학 이후 초등학생들을 위해 아리수(물병) 11만병과 함께 모든 학교에 필요한 ‘개인용 급식 가림판’ 76만개 중 절반인 38만명 분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영양사나 조리사 등 학교 급식 종사자가 확진이나 유증상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 긴급 대체인력 20명의 인건비와 함께 면마스크 80만장, 휴대용 손소독제 80만개를 현물로 지원하기로 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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