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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1%대
3월 1.0%…상승폭은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0% 상승, 올 1월 이후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에 비해선 0.2% 하락해 물가 상승압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상승폭도 1월 1.5%에서 2월 1.1%로 낮아진 데 이어 2개월 연속 둔화됐다. ▶관련기사 3면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재료 소비가 증가해 가공식품과 축산물 가격이 오른 반면, 수요가 급감한 외식 물가는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0.9%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서비스물가가 20년 만의 최저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으로 승용차 가격이 하락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2015년=100)로 전월대비 0.2% 하락했지만, 전년대비로는 1.0% 올랐다. 물가가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 1월 이후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2개월째 둔화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물가 상승압력은 크게 약화됐다. 외식과 여행 등 서비스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문 반면, 가공식품 물가는 오르는 등 엇갈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서비스물가는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2월(0.1%) 이후 2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2월(0.4%)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6.6% 올라 상승폭이 전월(12.5%)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둔화됐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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