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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서울 시민, 긴급생활비와 정부 재난기금 둘다 받는다”

  • 서울시 3500억원 추가 재원 위해 중요사업 포기, 2차 추경 추진
    잠실운동장에 대규모 해외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3일부터 해외입국자 전부 검사…해외입국 확진자 158명, 전체의 30%
  • 기사입력 2020-04-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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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광장 앞 서울시 상징조형물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대 50만원의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최대 100만원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2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무엇보다 ‘시민의 삶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결단을 내렸다”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발표 이후 빚어진 중복 지원 여부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시는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 분담비율 8 대 2를 기준으로 재원 마련을 고심해왔다. 이미 재난관리기금과 긴급 추경 등 가용 재원을 끌어모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정부 지원 대상자를 제외한 117만7000가구에 대해 최대 5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터다. 박 시장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서라도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8 대 2를 기준으로 약 3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추진 중인 사업 중 일부 사업을 중단 또는 취소하고 2차 추경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시민이 살아야 서울시도 살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고 가치”라며 코로나19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한 결단임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온라인 서울시복지포털과 전화상담을 통해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받아, 2일 오전 현재 약 14만2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신청 이틀 만에 40대와 50대 가장 각 1명에게 긴급생활비를 지급했다. 사흘 만에 25명에 대해 지급이 완료됐다.

다음주 정부 지원의 재산 기준 등 구체적인 기준이 나오면, 서울시 지원 신청 외에 정부 지원도 신청할 수 있다. 중복 지급 대상에 해당하면 5인가구 기준 최대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지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10%를 더해 155만원을 받는다.

정부 지원 기준인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는 서울에 약 269만가구가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아울러 해외 입국자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3일부터 서울 거주 해외 입국자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하루 1000명가량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규모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서울 거주 입국자가 증상이 있는 경우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서울시가 마련한 8대의 전용 공항리무진을 타고 잠실종합운동장 내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거주지의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내려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개인차량 또는 각 자치구가 마련한 지정 차량을 타고 귀가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해야 한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다. 자가격리 위반 시 오는 5일부터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1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1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2일 현재 서울시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 수는 158명으로, 서울시 전체 확진자 수의 30%가량을 차지한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18명이 해외 유입 관련이었다. 박 시장은 “90%가 유학생 또는 해외 거주자 등 내국인이고 10% 정도가 외국인”이라며 “대부분 우리 동포이어서 입국을 거부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부 추산 4월 22일까지 약 2만2000여명의 해외 입국자가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주로 유학생, 동포이기 때문에 향후 숫자가 줄어들 것이다. 지금은 굉장히 부담되겠지만 향후 줄어들 것을 예상하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시는 자가격리시설을 기존 인재개발원과 수유영어마을 등 2곳(130명 수용 가능) 외에 2단계로 유스호스텔 150실을 준비 중이며, 3단계로 시내 호텔 10여곳과 계약을 마치고 객실을 비워 이용할 예정이다.

한편 2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494명이다. 구로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는 36명(전체 42명)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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