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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역 초·중·고 6일 개학하면…7월말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
- 수리硏, 코로나19 확산 영향분석 시뮬레이션 결과
- 7월 27일 최대 107명 신규확진자 발생 예측돼
시나리오 별 대구지역 최종 누적 확진자 수 및 마지막 신규 확진자 발생 예측 결과.[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 지역에서 당초 예정됐던 6일 초‧중‧고 개학이 실시되면 7월 27일까지 최대 10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감염병연구팀은 2일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마이크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6일 초‧중‧고 개학을 가정해 이 같은 예측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초‧중‧고 방학을 계속 유지할 경우 ▷6일 개학을 진행할 경우 ▷6일 개학 진행 후 증상 발현-확진 평균 기간이 다시 4.3일로 다시 증가할 경우 등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 초‧중‧고 개학이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예측했다.

지난 2월 29일 이후 증상발현 후 확진까지 평균기간은 4.3일에서 2.7일로 단축됐지만 학생들의 경우 증상 발현에 대한 상대적 둔감 및 소극적 표현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의 평균 기간을 4.3일로 가정했다.

각 시나리오별 대구지역 최종 누적 확진자 수는 외부유입 변수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6677명부터 6784명까지 최대 107명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마지막 신규 확진자의 발생일은 4월 26일부터 7월 27일까지 최대 92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손우식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해외 및 국내 다른 지역으로부터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대구로 유입되지 않는다고 가정 하에 진행된 제한점이 있지만, 고위험과 저위험 집단으로 확연히 분리되는 대구의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이해하고 학교 내 감염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보다 정확한 예측 및 방제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지역 간 인구 이동과 국외 감염 잠복기 환자 입국을 반영한 감염병 확산 분석·예측 모델 연구를 계속적으로 진행, 시뮬레이션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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