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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 자리에 호텔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정가결…서소문 일대 혼합형 정비 방식 도입
서울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위치. [서울시 자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시청 근처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 부지에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가결안에 따르면 중구 태평로2가, 서소문동, 남대문로4가 일대 재개발과 관련 기존 도시조직을 보전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기존의 단일화된 철거정비형 방식에서 혼합형 정비 방식(소단위관리형·보전정비형·일반정비형)으로 전환한다. 또한 사업실현성을 감안해 5개의 존치지구를 시행지구로 전환하고, 정비기반시설의 종류와 규모도 변경했다.

시는 이와 함께 중앙일보 사옥 부지인 서소문 11-1지구와 서소문 12-1지구의 정비계획변경안도 함께 결정했다. 이 안은 소유주인 중앙일보 측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1-1지구에는 업무시설과 관광호텔, 12-1지구에는 가족호텔이 건립될예정이다. 용적률은 11-1지구가 970%, 12-1지구는 969%다.

두 지구는 옛 중앙일보빌딩인 서소문빌딩 바로 옆에 있는 부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정비계획 재정비로 도심내 활성화된 상업가로의 특성을 유지보존하면서 낙후된 도시경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도심부 정체성을 강화하고 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계위는 도봉구 쌍문동에 다목적 체육센터를 짓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도 의결했다.

또한 재건축 대상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동아아파트 남측 도로 폭 축소 방안 등도 가결했다. 최고 35층, 935가구 규모로 재건축 예정으로 이번 가결에 따라 정비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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