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기업 vs. 중소 SW인력 수준 ‘하늘과 땅!’
NIPA ‘2019 SW공학 수준조사 보고서’
지난해 SW공학 인력수준 점수, ‘대기업 93.2점·중기 64.2점’
2018년 16.1점이던 점수격차, 1년만에 29점으로 급증
3년째 하락한 중기 SW인력수준…인력관리 지원 필요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SW) 인력 수준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SW 인력관리 체계 및 질적 수준 격차가 최근 2년 동안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515개 기업(SW프로젝트 수행)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9 SW공학 수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의 SW공학 인력수준 점수는 93.2점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64.2점으로 3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인력수준 점수는 SW개발활동이 기업 내에서 체계적으로 수행되기 위해 필요한 요인이 잘 구성돼 있는지 파악하는 지표로, ▷전문지원 ▷조직체계 ▷전문가보유 ▷수행역할정의 ▷조직원 ▷역량강화 ▷조직인력운영 7가지 항목 점수를 종합해 계산된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SW인력수준 점수 격차는 2017년 8.4점, 2018년 16.1점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 29점으로 3.5배로 더 벌어졌다.

중소기업의 SW공학 인력수준은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하락하고 있다. 반면 대기업의 SW 인력수준은 3년째 증가하면서 그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 지역에 SW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 및 SW분야 R&D, 융합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관리 부분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낮은 SW 인력수준에 대해 “확보된 전문 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특성상 직접 비용이 들어가는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jakme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