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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3월 완성차 실적]국내 완성차 업계에 강타한 코로나19 삭풍
해외 판매 21%대 감소
신차효과 누린 국내 시장로 방어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국내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및 소비 감소에 직격탄을맞았다. 신차 효과를 누린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1일 자동차업계 발표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가량 감소한 44만6801대에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전년 동월대비 26%, 11%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닛 로그 위탁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3088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한국GM은 20.8%, 쌍용차는 4.6%가량 해외 판매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부터 각 업체에서 신차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내수 시장은 선방했다. 5개 완성차 업체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5만1025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출시한 XM3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르노삼성차가 83% 증가한 1만2012대를 판매했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 한국 GM도 내수 판매가 40% 가량 증가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3년 3개월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 가량 늘어난 2만8860대를 국내시장에서 판매했다. 신형 K5와 쏘렌토가 시장에서 좋은 받응을 얻은 기아차도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3% 증가한 5만1008대를 판매했다.

반면 별다른 신차를 내놓지 못한 쌍용차는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37.5% 적은 6860대를 파는데 그치며 수출과 함께 동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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